본문 바로가기
예술 심리

협력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과 행동

by 돌돌콩 2025. 5. 5.
반응형

르베미술학원

 

아이의 협력심은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 자랍니다

"우리 같이 해볼까?",
"네가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처럼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에 협력의 씨앗을 심습니다. 협력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있습니다.

협력을 키우는 긍정적인 언어 습관

부모의 말은 아이의 내면 언어가 됩니다. 협력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아이가 자주 듣게 되는 말들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같이 하면 더 잘할 수 있어.”
무언가 어려운 일을 마주했을 때, 아이가 혼자서 해결하도록 두기보다,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통해 협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주세요. 협력은 ‘도움받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2. “네 도움이 큰 힘이 됐어.”
아이의 작은 도움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 예를 들어,
“네가 수저를 챙겨줘서 저녁 준비가 훨씬 빠르게 끝났어.”
이처럼 명확한 피드백은 아이가 자신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시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3. “우리 서로 도와주면 기분이 좋아.”
감정을 연결시켜 주는 말은 협력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단순히 “도와줘서 고마워”를 넘어서, 함께했을 때의 즐거움을 자주 언급하면, 아이는 ‘협력 = 따뜻한 경험’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협력을 배울 수 있는 부모의 행동 습관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일관되게 협력을 실천하고 있을 때, 아이는 그 진심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1. 가정 안에서 협력의 모델이 되기
부부 간에 집안일을 나누거나, 가족끼리 서로의 일을 도와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세요. 예를 들어, “오늘은 아빠가 설거지를 도와줄게.” 같은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협력은 어른도 실천하는 ‘당연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2.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보기
“이걸 어떻게 정리할까?”, “무슨 순서로 할까?”처럼 일상적인 일에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결정을 내리세요.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려고 합니다.

3. 형제 간 또는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중립적으로 개입하기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누구의 편을 드는 대신 “두 사람 다 소중한 친구야.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자.”라는 태도로 개입하세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내가 옳다/틀리다’를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협력의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가 사회 속에서 협력하도록 돕는 방법

1. 또래와의 협력 경험을 자주 만들기
소규모 팀 활동, 협동 놀이,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아이가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협력할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할 때 일이 더 잘 풀린다는 경험은, 아이에게 매우 강력한 학습이 됩니다.

2. 협력의 어려움도 받아들이게 하기
협력은 항상 순탄하지 않습니다. 의견 충돌, 역할 분담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럴 때 “그럴 수도 있지. 다시 이야기해보자.”라는 말로,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3. 일상 속에서 감사의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친구가 도와줬을 때 “고맙다고 말해볼까?”, “도움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어?”와 같이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타인을 존중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화는 협력의 기본 바탕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협력은 아이가 사회에 나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힘입니다. 이 힘은 부모가 들려주는 말, 함께 나누는 경험, 따뜻하게 보여주는 행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함께 작은 일 하나라도 ‘같이’ 해보세요. 그 속에 아이가 평생 간직할 협력의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