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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심리

가정에서 실천하는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

by 돌돌콩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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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베미술학원

 

일상 속 협력의 힘, 가족과 함께 키우는 공동체 감각

“같이 하면 더 즐거워.”
이 단순한 문장은 가족 안에서 협력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은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공유하지만, ‘진짜 함께하고 있는가?’를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각자의 방, 각자의 화면, 각자의 스케줄 속에서 ‘혼자’ 움직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를 잃어버리기 쉬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함께하는 문화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일상’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가족 협력 활동

1. 가족 식사 준비
식사는 단지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닙니다. 함께 상을 차리고, 요리를 하고, 정리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협력의 의미를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오늘은 누가 밥을 할까?”, “누구는 상을 차리고, 누구는 반찬을 고르자.”
이처럼 역할을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보는 경험은 아이에게 ‘가족은 하나의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2. 가족 청소 데이
주말에 온 가족이 각자 맡은 공간을 청소하는 날을 정해보세요. 청소를 의무나 벌처럼 느끼기보다는, “우리가 함께 깨끗하게 만드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맡을 수 있는 쉬운 역할부터 시작해, 완성된 후 함께 간식을 먹거나 칭찬해주는 것도 협력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기게 해줍니다.

3. 가족 여행 계획 세우기
여행 자체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보세요. “어디 가고 싶어?”, “우리가 하루에 두 가지 활동만 골라보자.”
이런 질문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과정 자체가 협력의 연습입니다. 때로는 선택이 다르거나 의견이 충돌하더라도, 그걸 풀어가는 대화가 아이에게 소중한 협력의 수업이 됩니다.

가족 공동 목표, 함께 만들어보세요

가족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 목표를 정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 한 달 동안 일주일에 두 번 같이 저녁 먹기
  • 모두가 책 한 권 읽고 이야기 나누기
  • 여름까지 가족 운동 챌린지 완수하기

이런 목표는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가족의 응집력을 키우고 서로를 격려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는 “우리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성취할 수 있다”는 경험을 쌓으며 자존감과 책임감을 키우게 됩니다.

목표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건, 그 목표를 ‘함께 정하고 함께 실천하는 것’입니다. 종이로 가족 목표판을 만들고, 달성할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도 아이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가정은 아이가 처음 만나는 사회입니다. 이 안에서 경험하는 ‘협력’은 평생 아이의 인간관계와 공동체 감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이 함께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며, 성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함께할 때 더 큰 힘이 난다’는 걸 배웁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것부터 가족과 함께 해보세요. 작은 함께가 쌓이면, 어느새 우리 가족은 ‘진짜 팀’이 되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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