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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심리

불안감 조절을 위한 감정 표현 놀이 5가지

by 돌돌콩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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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베미술학원

— 아이의 불안을 말로, 그림으로, 손으로 꺼내보는 시간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도 모르겠고, 말로 설명도 어려워요.”

많은 아이들이 불안을 느끼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더 힘들어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말보다 놀이로 감정을 꺼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불안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감정 표현 놀이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놀이를 통해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힘을 길러보세요.


1. 감정 카드 놀이 — 내 마음, 색깔로 말해요

감정 카드는 다양한 표정과 감정 단어가 담긴 카드로,
아이들이 자신의 기분을 언어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어떻게 하나요?

  • 아이가 지금 기분에 가장 가까운 카드를 고르게 합니다.
  • “왜 이 카드를 골랐어?”, “이 기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끕니다.
  • 오늘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하루 중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을 돌아보는 데도 활용할 수 있어요.

🟨 효과: 감정 인식 능력 향상, 부모와의 소통 시간 증가


2. 걱정 인형 만들기 — 불안한 마음을 맡겨요

중남미 전통에서 유래된 ‘걱정 인형’은
잠자기 전 걱정을 털어놓고 베개 밑에 넣으면 걱정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어떻게 하나요?

  • 나무 막대, 천 조각, 실, 색종이 등을 활용해 아이만의 걱정 인형을 만듭니다.
  • 인형에게 “오늘 무슨 걱정이 있어?”, “너 대신 걱정을 가져가 줄게” 하고 말해보게 합니다.
  • 잠들기 전 걱정 인형에게 하루의 불안을 털어놓고 안심하며 잠들 수 있게 도와주세요.

🟨 효과: 불안감 분산, 자기 위로 능력 발달, 상징적 표현력 강화


3. 그림 일기 — 마음을 색으로 풀어내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그림으로는 표현할 수 있어요.
특히 불안을 느낄 때 형태 없는 감정을 시각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어떻게 하나요?

  • 하루 중 불안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합니다.
  • 그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몸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함께 나눠보세요.
  • 꼭 사람이 아니어도, 구름이나 동물, 상상 속 캐릭터로 마음을 표현해도 좋아요.

🟨 효과: 감정의 외화, 스트레스 완화, 창의적 자아 표현


4. 감정 온도계 만들기 — 내 기분은 몇 도일까?

감정을 온도로 표현하는 놀이입니다.
불안, 화남, 기쁨 등의 감정을 숫자나 색깔로 시각화해 아이 스스로 상태를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 어떻게 하나요?

  • 종이에 온도계 그림을 그리고, 색이나 숫자로 감정의 세기를 나타냅니다.
  • 예: 0도는 차분함, 50도는 긴장, 100도는 걱정 폭발!
  • 아이가 자신의 감정 온도를 정하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 효과: 감정 인식 능력 향상, 자기조절력 발달


5. 감정 풍선 터뜨리기 — 걱정아, 뻥 하고 날아가라!

몸을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은 아이에게 큰 해방감을 줍니다.
풍선에 불안을 담고 직접 터뜨리며 불안을 해소해보는 놀이입니다.

🔶 어떻게 하나요?

  • 풍선에 “시험 걱정”, “친구와 다툰 마음” 등 불안한 감정을 적거나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 적은 풍선을 손으로 터뜨리거나 밟으며, “이 걱정은 날아갔어!”라고 말하게 해 보세요.

🟨 효과: 긴장 완화, 감정 방출,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마무리하며

아이에게 불안은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커다란 무형의 구름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불안을 놀이를 통해 눈에 보이게 만들고, 손으로 다룰 수 있게 해주면
아이들은 훨씬 수월하게 감정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감정을 대신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오늘 한 가지 놀이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불안을 말로, 색으로, 손으로 꺼내는 순간부터 치유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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