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 활동

엄마라면 아이에게 어떤 예술 활동을 시켜주고 싶을까?

by 돌돌콩 2024. 8. 19.
반응형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가 창의적으로 성장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미술은 아이의 감정, 사고,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만약 제가 엄마라면,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미술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서 아이의 감성과 인지 능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1. 자유로운 드로잉 시간 제공

먼저,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운 드로잉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미리 정해진 주제나 정답이 없는, 그야말로 아이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낙서처럼 보일지라도, 아이에게는 이 과정이 자기표현의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저는 다양한 색상의 크레용, 마커, 색연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제공해주고,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특별히 주의할 점은 아이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정말 잘 그렸어!" 또는 "이건 뭐야?"와 같은 말보다는, "이건 어떤 이야기야?", "이걸 그릴 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생각을 탐구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로써 아이는 자신이 그린 것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창의적인 과정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미술 재료 경험하기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 재료를 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크레파스나 물감 외에도 클레이, 콜라주 재료, 천, 나무 등 다양한 텍스처와 형태의 재료를 경험하게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재료들은 아이의 촉각을 자극하고, 미술을 통해 손과 눈, 뇌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를 사용한 작업은 손의 미세 운동 능력을 발달시키고, 입체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콜라주 작업을 통해 아이는 여러 가지 형태와 색을 조합하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미술 재료들을 접할 때 아이는 자연스럽게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3.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미술활동 연결하기

자연은 아이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는 놀이터입니다. 만약 제가 엄마라면, 자연 속에서의 미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공원에서 나뭇잎이나 돌, 꽃 등을 수집한 후, 그것들을 이용해 자연 속 오브제 미술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나뭇잎으로 나비를 만들어보거나 돌로 동물을 표현해보는 등, 자연에서 찾은 재료를 이용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이러한 활동은 아이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자연 보호의 중요성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만듭니다. 자연물의 질감, 색감, 형태 등을 관찰하면서 아이의 미적 감각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입니다.

4. 감정 표현을 위한 미술치료적 접근

아이가 감정적으로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미술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엄마라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거나 슬플 때 아이에게 색을 선택하게 한 뒤, 그 색을 마음껏 칠하게 함으로써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같은 미술치료적 접근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의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5.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과 연결하기

아이들에게 미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카소, 반 고흐, 모네와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아이와 함께 보고, 그들의 화법이나 주제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물어본 후, 그 느낌을 바탕으로 자신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려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됩니다.

6. 협동 미술 활동으로 사회성 기르기

미술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하는 미술 활동도 중요한 교육적 의미를 가집니다. 만약 제가 엄마라면, 아이가 친구나 형제들과 함께 커다란 도화지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보는 활동을 제안할 것입니다. 협동 미술 활동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소통과 타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큰 도화지에 모두가 각자의 색을 칠하고, 그 위에 서로의 그림을 더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7. 일상 속 미술 활동 연결하기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미술이 단순히 특별한 시간에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 여행을 갔다 온 후 그 기억을 그림일기로 남기거나, 함께 요리한 음식을 주제로 스케치하는 등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미술로 연결해보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의 미술 활동은 아이가 미술을 더 친근하게 여기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게 만듭니다.

 

 

만약 제가 엄마라면, 아이에게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하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드로잉, 다양한 재료 경험, 자연과의 교감, 감정 표현, 협동 활동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미술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서, 아이의 사고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더 나아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이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다운지 미술을 통해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결국, 미술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을 공감하며,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