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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심리

부모의 태도가 형제 관계를 결정한다! 올바른 양육법

by 돌돌콩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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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베미술학원

 

차이를 인정하고 사랑을 나누는 부모의 지혜

“왜 나는 맨날 혼나고, 동생은 봐줘?”
“형은 공부 잘하잖아. 나는 못해서 엄마가 실망할 거야.”
이런 말들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은 단지 아이들 사이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부모의 태도가 있을 수 있어요. 부모의 말, 행동, 감정 표현 하나하나가 아이들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오늘은 형제자매 사이의 건강한 관계를 위한 비교하지 않는 양육법과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1. 형제는 같지 않다! 비교하지 말고 관찰하기

부모는 자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형은 저 나이 때 벌써 글자를 다 읽었는데…”
“동생은 왜 형처럼 정리를 못하니?”

하지만 형제는 같은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생김새도, 기질도, 성장 속도도 다르죠. 이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바로 양육의 출발점이에요.

👉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비교가 아니라 ‘관찰’입니다.

  • 첫째는 조용하지만 집중력이 강한 아이
  • 둘째는 산만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

이렇게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의 특성에 맞춘 양육을 할 때, 형제간에도 경쟁보다 서로의 장점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됩니다.


2. 공평함보다 ‘공정함’을 실천하기

아이들은 “엄마, 형이 더 많이 받았어요!”라고 말할 때가 많죠. 하지만 진짜 원하는 것은 ‘양이 같은 것’이 아니라 ‘나도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형은 감기에 걸려 약을 먹고 있고 동생은 건강해요. 이때 동생이 “형만 사탕 먹었어!”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형은 아파서 약 먹고 사탕 먹은 거야. 넌 건강해서 사탕 대신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

이처럼 각자의 상황에 따라 대하는 방식은 달라도,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은 같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이 ‘같이 나눠지는 사랑’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3. 감정 표현은 개성에 맞게, 사랑 표현은 균형 있게

아이마다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방식도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스킨십을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칭찬을 들으며 행복해해요.
부모는 아이의 ‘사랑 언어’를 알아차리고,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시

  • 첫째는 “엄마가 날 믿는다고 말해줘서 힘이 나요.”
  • 둘째는 “엄마가 꼭 안아주면 기분이 좋아요.”

형제는 서로 다른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꼭 맞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은 언제나 내 편’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고, 형제 사이에도 경쟁 대신 안정감이 자리 잡습니다.


4. 아이들 앞에서 형제 간 차이를 긍정적으로 말하기

부모가 형제 간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말해주는 것도 큰 영향을 줍니다.

💬 예시 대화

  • “형은 차분하고 깊이 생각하는 아이야. 너는 아이디어가 많고 에너지가 넘쳐서 멋져.”
  • “너희 둘 다 너무 소중한 장점을 가지고 있구나.”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들은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개성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웁니다.


5. 형제 앞에서 다른 아이를 비난하거나 비교하지 않기

무심코 나오는 말 한마디가 형제 간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어요.

❌ “넌 왜 동생처럼 안 해?”
❌ “형은 안 그랬어. 너만 문제야.”

이런 말은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심어줍니다. 갈등이 생겼을 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상황을 함께 정리하며 감정을 나눠주는 것이 중요해요.

✅ “그랬구나. 그렇게 느낄 수도 있었겠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처럼 아이의 입장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태도가 형제 사이에 따뜻한 관계를 쌓는 기초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형제자매는 태어나 가장 먼저 만나는 사회입니다.
그 사회가 건강하려면, 부모라는 리더의 공정한 태도와 다름을 인정하는 사랑이 반드시 필요해요.

아이들을 똑같이 대하려 애쓰기보다는,
각자의 색깔을 발견하고 그 빛을 더 환하게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형제 간의 차이를 축복처럼 여기는 집, 그 안에서는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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